책읽는 재미

프레데릭 르누아르 - 신이 된 예수

sunbong 2017. 2. 22. 12:20

 

★★★★★ 아주좋음

책소개

『신이 된 예수』는 여타의 기독교 분야 서적처럼 예수님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것도, 부정하고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역사가이자 철학자이면서 본인이 독실한 기독교인인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기독교에 대한 접근을 여타의 기독교 분야 서적과는 궤를 달리 한다. 기독교는 예수가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된 ‘특별한 인간’으로, 그가 ‘신이면서 동시에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 주장은 기독교가 태동하면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신이 된 예수』는 이러한 논쟁의 답을 찾기 위해 기독교의 태동부터 자세히 설명을 한다. 그리고 다른 종교들과 달리 예수가 얼마나 ‘특별한 신 그리고 인간’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면서 예수의 본성과 그의 진정한 가르침, 다시 말해 ‘사랑의 종교’로서 기독교의 본질은 결코 무시되거나 외면당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종교의 교리가 아니라 예수의 진정한 영성이라는 점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일방적인 기독교 비평서나 이론서는 아니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예수’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프레데릭 르누아르 Frederic Lenoir

철학자이며 사학자인 그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종교 간행물 『종교의 세계』 편집인이며, 국영방송 프랑스 문화의 종교 프로그램 <하늘의 근원>의 편성 책임자이다. 그는 『철학자 예수』(2007)『예수, 소크라테스, 붓다』(2009)『서양과 불교의 만남』(1999) 등 많은 종교 서적을 집필하였으며,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오른 종교 역사 소설 『뤼나의 예언』(2008)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일반 문학으로 『비밀』(2003) 등 수십 권의 저서를 출간한 그는 종교와 철학 그리고 일반 문학을 넘나들며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현대 작가로 손꼽힌다. 출간과 동시에 종교, 영성의 전 분야에서 베스트 1위를 차지한『신이 된 예수』는 그리스도인인 저자 스스로 ‘자신의 신앙 문제’라고 고백할 만큼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역자 : 강만원

성균관대학교 불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하여 아미엥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문체론의 저명한 학자인 필립 르 뚜제 교수의 지도로 텍스트 분석의 새로운 방법론인 문체론을 전공하였다. 기독교 실존주의 작가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난해한 문학 작품을 문체론으로 분석하여 베르나노스 국제 학회장인 지도 교수와 세계적인 언어학자 도미니크 멩그노 교수의 까다로운 논문 심사에서 만점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문체론의 분석 방법을 통하여 성경의 심층 메시지를 파악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당신의 성경을 버려라』『성경의 문맥』(근간)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단순한 열정』『프리다 칼로』 등이 있다. E-mail : mw1440@naver.com

목차

프롤로그

1부 예수는 누구인가?
근원
역설로 빚어진 인간
비범한 인물
초자연적인 존재
유대성서의 완성_‘사람의 아들’
유대성서의 초월_‘하나님의 아들’
논쟁의 발단 - 예수는 사람인가, 신인가?

2부 예수의 여러 형상
이교도 국가의 그리스도인
혁명! 사도 요한과 신의 로고스
신 그리고 인간인 예수에 대한 질문
유대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논쟁
역사적 예수와 형이상학적 예수 - 그노시스설
기독교 정통성의 출현
고요 전의 우레

3부 신 그리고 인간인 예수
그리스도와 황제
기독교의 첫 세계 공회 - 니케아
아리우스의 반격
교회의 승리 - 콘스탄티노플
네스토리우스와 ‘하나님의 어머니’
에베소의 치열한 전투
그리스도의 두 본성 - 칼케돈

에필로그
옮긴이 후기

출판사 리뷰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예수 재해석 논쟁!
유럽 전체가 전반적으로 ‘기독교의 위기’라고 할 만큼 영적 침체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전 세계적으로 ‘예수’에 대한 재해석 또한 뜨겁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신이 된 예수 Comment Jesus est devenu Dieu』는 5개월이 넘도록 프랑스 종교·영성 분야(한국과 달리 프랑스의 종교·영성 분야는 11만 종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현대 정신을 모두 다루고 있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책이다.
『신이 된 예수』의 어떤 점이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일까. 또한 그것이 한국의 기독교 사회에서는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신이 된 예수』는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신이 된 예수』는 여타의 기독교 분야 서적처럼 예수님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것도, 부정하고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역사가이자 철학자이면서 본인이 독실한 기독교인인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기독교에 대한 접근을 여타의 기독교 분야 서적과는 궤를 달리 한다.

예수는 누구인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가 죽고 거의 2천 년이 지났지만, 그가 제자들에게 던졌던 이 질문은 지금까지 분명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답을 얻기는커녕 이 질문에 대한 수많은 답변들은 오히려 그의 정체성을 두꺼운 베일로 가릴 뿐이다. 예수는 누구인가? 선지자인가? 신의 계시를 받은 카리스마인가? 신의 사명을 받았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미치광이인가? 신의 강생인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기독교는 예수가‘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된 ‘특별한 인간’으로, 그가 ‘신이면서 동시에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 주장은 기독교가 태동하면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어떻게 신이 초월적인 위상을 던져버리고 인간의 몸으로 태어날 수 있는가? 신이 어떻게 인간처럼 고통을 겪고 또한 죽을 수 있는가? 어떻게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가? 예수가 진정 유일한 신이라면 그는 어떻게 하나님에 대해‘유일하신 하나님’이라 말할 수 있는가? 신성을 지닌 인격이 여럿 존재한다는 말인가?

『신이 된 예수』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기독교의 태동부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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