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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제 3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중
정미경님의 "밤이여, 나뉘어라"를 읽고 여기 그 재미있는 한토막만 소개를 합니다
의사인 P 는 뇌의 특정부위에 작용해서 몸과 정신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몰두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사랑에서 비극의 원인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결국 사랑의 비동시성이다. 한 사람은 아직 뜨거운데 한 사람은 오래전에 불에서 내려놓은 냄비처럼 싸늘 하다는거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는것이 P 의 목표다
큐피드의 화살도 갖지 못했던 사랑의 동시성과 동분량, 그리고 지속성, 뇌파에 작용하는 약의 효능에 의해 오직 그 한 알의 약을 나누어 복용한 사람만을 사랑하게 하는 약, 원한다면 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만큼이나 오래 사랑할 수 있는 약,
아스피린과 페니실린, 그리고 비아그라가 인류가 만들어낸 삼대 신약이라면 그가 개발하는 이 약은 그것들을 능가하는 선풍을 일으킬것을 기대하며.....
비아그라처럼 혈류량의 변화라는 육체적 메커니즘에만 작용했던 유의 약과는 아주 차원이 다른 이 약은 과학과 영혼이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하는 획기적인 신약이 될것이라한다. 이름하여 "러브피아"
기대 하시라.......... end |